프리뷰 미디어 간담회서 블록체인 필요성 설파…신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 자신감 표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블록체인의 잠재력은 탈중앙화를 통한 투명화에 있고, 기부·공적 기금 등의 분야와 의사결정에 있어서 투명성을 높이는 데 일조할 기술로 보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2일 온라인에서 열린 2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에서 "투명한 사회를 위한 플랫폼을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그간 자체적으로 준비한 작품 및 외부 파트너들과 협력해 만든 게임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스포츠 분야 대체불가능토큰(NFT)도 런칭하고, 인터 스포츠 이코노미로 나아가기 위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위메이드 2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에서 장현국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쳐

장 대표는 오는 27일 출시 예정인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특히 "'글라이더'를 활용한 전략적 전투가 대표적인 차별점으로, 월드 거래소를 처음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존 MMO에서 쓰이는 '문법'도 업그레이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비슷한 장르의 신작들이 나와서 괜찮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나이트크로우가 더 낫다고 보고 있다"면서 "최근 이슈가 된 저작권 분쟁에도 빠져들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MMO는 대부분의 마케팅이 출시 이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고, 게임이 성과를 거두면 수익 창출은 어렵지 않다"면서 "1등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서울 삼성동 케이팝 스퀘어와 강남역·을지로·명동 등에 위치한 대형 전광판에서 △클래스 △글라이더 △격전지 전투를 비롯한 콘텐츠를 소재로 실제 플레이 영상을 활용한 나이트 크로우 광고도 진행하고 있다.

   
▲ 서울 삼성동 케이팝 스퀘어에 올라온 '나이트 크로우' 광고/사진=위메이드 제공

장 대표는 올해 투자 방침에 대한 질문에 "지난해의 경우 게임과 블록체인 분야를 대상으로 과감한 투자를 진행했고, 올해는 더 큰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고 답변했다.

중국 시장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해부터 판호 발급이 재개됐고, 올해 들어 확대되는 등 현지 분위기가 괜찮다"라며 "위메이드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도 진행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디지털 화폐는 더 많은 거래소에 상장되는 것이 좋다"면서 "위믹스는 국내 주요 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한 상태로, 디지털 화폐시장도 좋은 게임들이 잇따라 나온 덕분에 나아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위믹스를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으로, 누구나 들어와서 자신 만의 토크노믹스를 설계하는 곳을 구축하겠다"고 부연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