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여론조사, 오차 범위 넘게 틀리면 경우에 따라 참고하지 않는 경우도"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통령실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대통령 지지율)가 5개월 만에 20%대로 하락한 것과 관련해 "역시 민심에 대해서는 늘 귀를 열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실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 질문을 받자 "항상 민심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여론조사에서 어떤 경우에는 참고하고, 또 어떨 경우에는 참고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참고하지 않는 경우에는 하루에 나온 여론조사가 오차의 범위가 넘게 틀리면 어떤 조사를 믿어야 되는지 굉장히 의구심이 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표본 추출이라든지 질문지 구성이라든지 과학적인 방법인가에 대해서 의문성을 갖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참고할 경우도 있고 참고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 윤석열 대통령이 4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