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복지재단은 관악구 내에 있는 '고독사' 위험이 있는 1000가구를 대상으로 '똑똑안부확인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서울시가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회적 고립 가구의 통화량, 사물인터넷(IoT) 기기 사용량, 걸음수 측정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위기를 미리 감지하고, 실제 발생 시 안부 전화를 자동으로 걸어 안전을 확인하는 사업이다.

   
▲ '똑똑안부확인서비스' 업무 협약식/사진=서울시 제공


안부 전화를 받지 않으면, 바로 담당 공무원에게 알림을 보낸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사업 추진을 위해 관악구청, 음성 녹취·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루키스와 업무협약을 맺었는데, 루키스가 통화량과 활동량 분석을 맡는다.

관악구에서 고독사 예방을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스마트플러그'는 똑똑안부확인서비스와 합쳐진다.

서울시복지재단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는 시범사업 운영 상황과 결과를 분석, 대상자별로 최적화된 고독사 예방 시스템 구축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수진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장은 "단일 기기를 이용한 관제시스템만으로는 고독사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며 "다양한 위기 신호와 IoT를 결합, 더 효과적이고 적합한 예방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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