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을 걸으며 역사·문화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인 '한강역사탐방'을 오는 26일부터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시작한 한강역사탐방은 코로나19로 2020∼2021년 운영이 중단됐다가, 작년 9월 재개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이전처럼 역사 속 한강의 나루터와 명승지를 중심으로, 해설을 들을 수 있는 14개 역사·지리 코스를 운영한다.

   
▲ '서강나루길' 중 밤섬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강 폭이 넓고 수려한 경치를 자랑했던 '광진 광나루길', 조선시대 충효 사상과 6·25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노들나루길', 지방에서 올라온 물자의 유통 과정을 알아보는 '서강나루길', 김정호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고산자길' 등이 있다.

11월 30일까지 오전·오후 1일 2회 운영되며, 회차별 최소 3명, 최대 15명이 참여 가능하다.

외국인과 장애인은 홀로 신청해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외국인은 해설 통역 관련 사전 협의가 필요하고, 장애인의 경우 보호자 또는 보조인력 동반이 필수다.

참여 신청은 18일부터 '한강이야기여행'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으며, 참가 희망일 5일 전까지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없다.

자세한 내용은 한강역사탐방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또 홀로 여행을 원하는 시민을 위해 한 명만 신청해도 운영하는 한강역사 정규 탐방을 4년 만에 재개하며, 26일부터 6월 6일까지 정해진 일정에 따라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영상으로 한강역사탐방과 야경 투어를 즐기는 '랜선 여행', 1인 탐방을 지원하는 '셀프 가이드북'도 새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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