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피크타임' 최종 진출팀들이 파이널 무대를 앞두고 우승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1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JTBC 일산 스튜디오에서 JTBC 경연 프로그램 '피크타임'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파이널 무대에 진출한 팀 7시(이레, 희재), 팀 8시(유쿠, 테오, 희찬, 룬, 해리준, D1, 준서, 이찬, GK), 팀 11시(곤, 아시안, 혜성, 영광, 태환), 팀 13시(준서, 제이민, 유준, 한결, 도하, 빛, 영서, 무진), 팀 20시(로다, 빛새온), 팀 24시(김병주, 곤, 문종업, 희도)가 참여했다.
'피크타임'은 아이돌 오디션 사상 최초의 팀전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무대가 절실한 현역 아이돌부터 경단(경력단절)돌, 해체돌이 모여 자신들의 실력을 증명하고 재기를 노린다.
치열한 경쟁을 벌인 톱6는 오는 19일 마지막 무대만을 남겨두고 있다. 우승 팀에게는 상금 3억 원과 데뷔 앨범, 글로벌 쇼케이스라는 특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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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경기 고양시 JTBC 일산 스튜디오에서 JTBC '피크타임'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톱6 진출팀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모습. /사진='피크타임' 측 제공 |
무명에 가까운 인지도, 해체 위기를 겪던 그룹과 개인이 '피크타임'을 만나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톱6 팀들은 전에 없던 수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으며 최종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두 명의 멤버로 구성된 팀 7시는 "톱6에 들 줄 몰랐다. 상상도 못했는데 감사드린다"며 "많은 팬 분들의 관심 덕분에 올라온 만큼 감사한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파이널 무대를 즐기고 싶다. 저희에게 투표한 것이 아깝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세 번의 서바이벌 도전, 세 번의 데뷔 등 멤버 대다수가 서바이벌 경력자인 '퍼포먼스 맛집' 팀 13시는 "많은 팬 분들이 투표를 열심히 해주셔서 올라올 수 있었다. 마지막 무대인 만큼 응원해주신 마음에 보답하고자 열심히 준비했다"며 "자신있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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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경기 고양시 JTBC 일산 스튜디오에서 JTBC '피크타임'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톱6 진출한 팀 7시. /사진='피크타임' 측 제공 |
톱6에 오르기까지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많은 팀들이 가장 어려웠던 무대로 3라운드를 꼽았다. 팀 24시는 "연습시간이 한 달 반 정도로 길었다. 중간에 인원조정이 있어서 짧은 기간에 급히 맞추며 연습해야 해서 힘들었다"고 밝혔다.
팀 8시 역시 "저희가 힙합 퍼포먼스 팀이라 청량한 무대를 꾸미는 것이 어렵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우리 팀이 잘 살릴 수 있는 부분을 살려 저희만의 색깔로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팀 11시는 첫 무대를 꼽았다. 팀 11시는 "다른 라운드는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으며 했는데 이 라운드는 오롯이 저희끼리 준비했다. 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준비해야 했다. 환경들이 좋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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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경기 고양시 JTBC 일산 스튜디오에서 JTBC '피크타임'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톱6 진출한 팀 8시. /사진='피크타임' 측 제공 |
'피크타임'에 출연하며 서로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기회도 많았다. 팀 7시는 "(기존 팀) 해체 전에는 저희 둘이 잘 맞는다고 크게 느낀 적은 없었다. 저희 둘은 목소리, 옷 스타일 등 모든 게 다르다"면서도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팬 분들이 저희의 합을 많이 좋아해주신다. 둘 만의 끈끈함이 있다는 점도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서로에 대한 신뢰로 '피크타임'까지 올 수 있었던 팀 11시는 "저희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은 팀워크"라면서 "각자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는 모습을 더 크게 느꼈다. 서로가 서로에게 많은 힘을 주고 있다. 각자가 그리는 그림, 개개인의 캐릭터를 모두 같이 생각해준다.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꿈을 꾸고 있다는 걸 느껴서 팀워크도 더 좋아졌다"고 전했다.
팀 13시는 비주얼을 꼽았다. 팀 13시는 "'피크타임' 출연 전에는 연습실에서 멤버들을 자주 봤다. 지쳐있거나 땀 흘린 모습만 보다가 '피크타임' 무대를 보니 (멤버들이) 참 잘생겼더라. 그래서 새롭게 발견한 매력은 비주얼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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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경기 고양시 JTBC 일산 스튜디오에서 JTBC '피크타임'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톱6 진출한 팀 11시. /사진='피크타임' 측 제공 |
몇 개월간의 치열한 경쟁 끝에 마지막 무대만을 남겨둔 톱6.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기대도 크다. 이들은 저마다의 관전 포인트를 꼽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팀 7시는 "지금껏 감성적인 팀으로 보여졌지만 사실 저희는 밝고 무대도 잘 즐긴다. 파이널 무대에서는 저희의 웃는 모습, 밝은 모습, 무대 위를 즐기는 모습을 새롭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큰 스포일러가 될 것 같다. 저희 둘이 랩을 준비했다. 저희 안에 있는 랩 꿈나무의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봐달라"고 자신했다.
팀 8시는 "퍼포먼스"라고 밝히며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엔 방청객이 있는 무대다. 방청객 분들의 입이 안 다물어지는, 함성이 끝없이 나오는 무대 준비했다.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하늘 높이 끝없이 날아오르는 아홉 마리의 새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팀 11시는 "관객과 소통하고 떼창을 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 "많이 즐겨달라"고 했다.
팀 13시는 "퍼포먼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바닥에 누워있거나 발이 땅에 안 닿아있거나 할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불렀다.
팀 20시는 "지금까지 저희가 보여드린 적 없는 컨셉츄얼한 무대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팀 24시는 "멤버 개개인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드리겠다"면서 "또 맏형 (김)병주 형이 귀여운 외모와 상반되는 또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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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경기 고양시 JTBC 일산 스튜디오에서 JTBC '피크타임'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톱6 진출한 팀 13시. /사진='피크타임' 측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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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경기 고양시 JTBC 일산 스튜디오에서 JTBC '피크타임'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톱6 진출한 팀 20시(왼쪽)와 팀 24시. /사진='피크타임' 측 제공 |
한편, '피크타임' 파이널 라운드는 오는 19일 오후 8시 50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톱6 진출팀은 오는 5월 5~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콘서트 '유어 타임'으로 팬들과 만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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