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연출한 SLL의 정대윤 감독이 ‘제35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국PD대상’ 측은 지난 17일 시상식을 개최하고 정대윤 감독에게 '작품상 TV 드라마 부문'을 수여했다. 

   
▲ 지난 17일 열린 '한국PD대상'에서 '재벌집 막내아들'을 연출한 정대윤 감독이 작품상을 수상했다. /사진=SLL 제공


'한국PD대상' 측은 ‘재벌집 막내아들’이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을 외치는 현시대의 사람들에게 ‘다른 생’이라는 판타지를 통해 돈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준 작품이라고 평했다. 특히 우리가 비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선망해 마지않는 금권의 제국, ‘재벌’이 사실 우리의 충실한 복무를 통해 성장해 왔다는 불편한 진실을 극적으로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전국 26.9%, 수도권 30.1%를 기록하며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휩쓸었다.
 
SLL 정대윤 감독은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제작 기간이 거의 3년에 달했다. 그만큼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분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항상 최고의 대본을 써 주신 김태희, 장은재 작가와 현장에서 스태프들의 정신적 버팀목이 되어 준 배우 이성민,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배우 송중기 등 모든 배우분들, 긴 촬영 시간 동안 서로 믿고 의지하며 힘이 되어준 어벤저스급 스태프 여러분들"이라며 "그분들의 노력과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 이 자리는 불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988년에 시작된 ‘한국PD대상’은 PD의 눈으로 PD가 뽑는 시상식이다. 동료들에게 인정받는 상이기에 더욱 의의가 크다. 올해의 PD상, 작품상, 실험정신상, 디지털콘텐츠상, 출연자상, 작가상, 공로상 등 총 25개 수상 부문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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