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21조원에 육박해 국내 금융권 전체 6위에 올라섰다고 회사 측이 19일 밝혔다.

   
▲ 미래에셋증권(사진)의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21조원에 육박해 국내 금융권 내에서 전체 6위에 올라섰다고 회사 측이 19일 밝혔다.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연금 자산 적립금이 1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20조9000억원과 개인연금 7조9000억원 등 총 2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적립금은 1분기 1조4000억원 증가해 증가액과 증가율 측면에서 전 금융기관 중 1위를 기록했다.

전 금융권에서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삼성생명이 44조5146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신한은행(35조7339억원), KB국민은행(32조5797억원), 하나은행(28조3493억원), IBK기업은행(22조6629억원) 등 대다수 은행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증권사 중에선 유일하게 미래에셋증권 적립금이 20조9397억원으로 6위다. 다음으로 우리은행(20조8755억원), NH농협은행(18조6603억원), 현대차증권(15조6898억원), 한국투자증권(11조3071억원) 등의 순서가 이어진다.

미래에셋증권 측 관계자는 "연금 자산이 늘어난 것은 고객이 작년 하반기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꾸준히 적립식 투자를 통해 저가 매수를 한 데다 특화한 연금 포트폴리오 서비스와 고객밀착형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효영 미래에셋증권 연금 혁신팀장은 "이번 1분기에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며 "연금 자산은 장기적 관점에서 운용해야 하므로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글로벌자산 배분에 따른 운용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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