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피크타임’ 대망의 파이널 라운드에서 배너(팀 11시)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일 JTBC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기획 윤현준. 연출 마건영·박지예) 11회는 대망의 파이널 라운드 경연 무대가 생방송으로 펼쳐졌다. 

톱6(팀 7시, 팀 8시, 팀 11시, 팀 13시, 팀 20시, 팀 24시)는 최종 우승을 향한 마지막 경쟁을 펼쳤다. 

   
▲ 지난 19일 방송된 JTBC '피크타임'에서 배너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JTBC 캡처


경연에 앞서 진행된 명명식은 ‘피크타임’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감동을 더했다. 팀 7시 마스크(MASC)부터 팀 8시 다크비(DKB), 팀 11시 배너(VANNER), 팀 13시 비에이이173(BAE173), 팀 20시 몬트(MONT), 팀 24시(B.A.P 문종업, 前 탑독 비쥬, B.I.G 희도, ARGON Gon)가 무대에 올라 마지막 대결을 향한 당찬 각오를 밝혔다.

파이널 라운드는 배너(팀 11시)가 라이언전의 ‘프라임 타임(Prime Time)(Prod. 라이언전)’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피크타임’ 공식 알바돌로 첫 등장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배너는 파이널 무대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했다. 라이언전은 배너의 무대가 끝난 뒤 마이크를 잡자마자 울컥해 눈물을 쏟았다. 또 규현은 “수많은 팀들 가운데 배너가 라이브, 퍼포먼스, 팀 단합력 모든 것이 완벽한 팀”이라고 극찬했다.

다크비(팀 8시)는 몬스타엑스 주헌의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Prod. 주헌(몬스타엑스))’로 압도적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MC 이승기는 다크비의 무대가 끝나자 “무대를 부술 것 같은 에너지”라 놀라워했다.

팀 24시는 박재범의 열정 넘치는 디렉팅이 더해진 ‘디스 댓 쉬(This That Shhh)(Prod. 박재범)’로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중독적인 후렴구에 특유의 섹시 바이브를 녹여낸 퍼포먼스, 4인 4색 개성이 어우러져 팀 24시 만의 완벽한 호흡을 과시했다. 박재범은 “감격스럽고 감동했다”고 칭찬했다. 

‘피크타임’을 통해 팀 색깔을 찾았다는 BAE173(팀 13시)은 자신감 넘치는 각오로 켄지의 ‘지티(GT)(Prod. KENZIE)’ 무대를 꾸몄다. BAE173은 칼군무 속 자유자재로 무대를 누비는 퍼포먼스로 시너지를 극대화시켰다. 문별은 “소름 돋는다. 그 힘이 전달되는 것 같다. 너무 짜릿했다”며 감탄했다. 

몬트(팀 20시)는 군 복무 중인 탓에 함께 참여하지 못한 리더 나라찬의 응원을 받으며 파이널 라운드 무대에 올랐다. 비투비 이민혁의 ‘누아르(NOIR)(Prod. 이민혁(HUTA))’로 색다른 변신을 예고한 몬트는 누아르 영화를 보는 듯한 짙은 감정 표현으로 풍성함을 더했다. 이기광은 “한 편의 영화를 본 느낌이다. 몬트는 워낙 안정적인 라이브가 강점이라 생각했는데 춤까지 완벽하다"고 호평했다.

마스크(팀 7시)는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올라 그루비룸의 ‘웨이브(WAVE)(Prod. Groovy Room) 무대를 선보였다. 라이언전은 “충격적이었다. 적어도 7명에서 9명이 부르는 곡을 두 명이 아무렇지 않게 소화했다”라면서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피크타임' 출연자들은 예선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장장 9개월의 여정을 걸어왔다. 그 결과 배너(팀 11시)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배너에게는 글로벌 쇼케이스, 앨범 발매, 우승 상금 3억 원의 특전이 주어진다. 

배너 멤버 혜성은 눈물을 흘리며 “저희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저희뿐 아니라 많은 아이돌분들이 다들 잘한다.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준우승 주인공은 마스크(팀 7시)였다. 멤버 희재는 “우승 후보로 다툴 수 있다는 자체가 기적 같았다. 한순간도 기적이 아닐 때가 없었다. ‘피크타임’은 끝났지만, 저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새로운 시작에 응원과 용기를 달라”고 말했다. 

멤버 개개인이 무기인 팀 24시는 최종 순위 3위의 기쁨을 누렸다. 문종업은 “4명이 개개인으로 나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그 도전을 빛나게 해준 ‘피크타임’에게 감사하다. 이번 도전을 발판 삼아 쉬지 않고 달려가는 팀 24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4위는 다크비(팀 8시), 5위는 BAE173(팀 13시), 6위는 몬트(팀 20시)가 차지했다. 

한편, '피크타임' 톱6는 오는 5월 5일 서울을 시작으로 콘서트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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