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이날부터 28일까지 '기후변화 주간'을 처음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나부터 그린-그린(Green) 지구'를 전체 주제로 도민과 함께하는 캠페인, '경기 RE100(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비전 발표, 리사이클 마켓 행사, 경기도청사 1회용 컵 반입 금지, 공공기관별 '탄소중립 1 실천' 활동 등을 벌인다.

21일부터 시작되는 경기도민 캠페인은 '빨대 거북이를 생각해'를 주제로, 경기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탄소중립 실천 서약서'를 제출하면 참가자 모두에게 종이 거북이 인형 파일을 제공하고, 1500명을 추첨해 거북이 배지·휴대전화 그립톡을 증정한다.

   
▲ 경기도 '기후변화주간' 캠페인 '그립톡' 도안/사진=경기도 제공


캠페인 주제는 코에 빨대가 박힌 채 고통스러워하는, 코스타리카 해안의 바다거북이 유튜브 영상을 모티브로 했다.

22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자발적으로 중고 물품을 판매·교환하는 리사이클 마켓 행사가 열리며, '경기업사이클플라자'와 7개 환경단체가 참여해 탄소중립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24일 열리는 경기 RE100 비전 선포식에서는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 달성,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4대 방향, 13개 전략 과제가 발표된다. 

아울러 '경기도 기후대사' 임명, '경기도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 위원 위촉식도 함께 개최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변화주간 행사가 경기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기후변화 문제를 함께 공감하고, 생활 속의 작은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는 실천 의지를 약속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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