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의 시즌 2가 예매율 1위를 석권했다.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하 ‘베토벤’) 시즌 2가 20일 오후 2시 진행된 마지막 티켓오픈 직후 멜론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 내 뮤지컬 부문에서 전체 예매율 1위를 석권했다.

   
▲ 뮤지컬 '베토벤'이 20일 진행된 마지막 티켓 오픈 직후 인터파크 티켓, 멜론 티켓 뮤지컬 부문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사진=예매처 캡처


뮤지컬 ‘베토벤’은 음악의 거장 베토벤의 삶과 음악을 뮤지컬로 탄생시켜 인간적인 면모를 조명한 작품이다. 베토벤 사후에 발견된 ‘불멸의 연인에게’ 전하는 편지로부터 출발한 작품은 자신만의 음악 세계에서 고립되었던 베토벤이 진정한 사랑을 통해 자신의 삶과 음악이 구원받는 이야기를 담아 관객들에게 숭고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달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된 ‘베토벤’은 베토벤의 기악곡을 현대적 감각을 첨가해 뮤지컬 넘버로 탄생시킨 과감한 시도에 음악적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무대, 소품, 안무 등 공감각적인 요소들로 거장 베토벤의 영혼을 섬세하게 전하며 관객들의 재관람, 소위 ‘회전문 관객’을 끌어낸 바 있다. 특히, 55명의 배우들이 선보이는 165분간의 압도적 열연에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지난 1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첫 공연을 마친 ‘베토벤’ 시즌2는 압도적 귀환을 알리며 호평 속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예술의전당에서의 공연 종료 후 길지 않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준비해온 창작진과 전 배우는 한층 작품의 밀도를 높인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베토벤'은 새로운 가사와 대사를 추가 또는 재구성해 서사의 유기성을 더했다. 또 베토벤과 토니를 비롯한 주요 배역들의 솔로곡을 추가해 캐릭터의 입체적인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더불어, 일부 장면을 삭제하고 추가하는 등 장면적 재구성을 통해 작품 고유의 정서와 캐릭터의 감정을 증폭하는 작업을 진행, 한층 강렬한 무대를 선보인다.

뮤지컬 ‘베토벤’의 세종문화회관 공연 기간에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뮤지컬 ‘베토벤’ 시즌 2는 박효신, 박은태,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 등 대한민국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4월 14일부터 5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