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테슬라발 악재 여파로 소폭 하락했다.

   
▲ 21일 코스피 지수가 테슬라발 악재 여파로 소폭 하락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8.71포인트(-0.73%) 내린 2544.4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6.41포인트(-0.25%) 내린 2556.70에 개장한 이후 장중 한때 2532.32까지 떨어졌다. 이후 낙폭을 다소 줄였지만 상승 반전에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44억원, 93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외국인은 273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국내 증시는 최근 급등세를 보인 2차전지 대형주들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1분기 실적 부진 등의 여파로 대거 조정을 받으며 하락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1.38%), LG화학(-3.63%), 삼성SDI(-2.00%), POSCO홀딩스(-3.30%), 포스코퓨처엠(-6.99%)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7.31%), 에코프로(-5.75%), 엘앤에프(-2.42%)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이 다수 하락했다.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61%)와 SK하이닉스(1.60%)가 상승했지만 현대차(-1.09%), 기아(0.95%), NAVER(-0.68%) 등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53%), 비금속광물(-2.61%), 철강 및 금속(-2.44%)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건설업(2.21%)과 전기가스업(0.32%) 등은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89포인트(-1.91%) 내린 868.8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2조4037억원, 12조9330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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