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결혼 지옥'에서 10년째 대화를 단절한 중년 부부가 등장한다.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측은 "오는 24일 결혼 22년 차 중년 부부가 등장한다"고 23일 밝혔다. 

   
▲ 오는 24일 방송되는 MBC '결혼지옥'에 결혼 22년차 중년부부가 출연한다. /사진=MBC 제공


곧 군 입대를 앞둔 아들과 중학생 딸을 둔 두 사람은 10년째 집안에서 대화 없이 남처럼 지낸다고 고백한다.

직접 사연을 신청했다는 아내는 "남편이 있지만 없는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놓는다. 결혼 직후 돌연 생활비를 주지 못하겠다고 선언한 남편 때문에 아내는 혼자 가장 역할을 해왔으며, 남편은 그런 아내를 늘 방관하기만 했다는 것이다.

더욱이 아내는 남편에게 수입이 어느 정도인지, 생활비를 언제쯤 줄 수 있는지 묻지조차 않았다고 밝힌다.

결혼 22년 만에 처음으로 이혼을 생각하고 있다는 아내와 자신에게도 생활비를 주지 못했던 이유가 있는데 말 한마디 따뜻하게 하지 않는 아내에게 서운하다는 남편. 두 사람의 오랜 침묵을 깰 '결혼 지옥'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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