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장미의 전쟁’에서 김승수가 정자 기증 불발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친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장미의 전쟁’에는 배우 김승수가 특별 프리젠터로 나선다. 

   
▲ 오는 24일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 김승수가 출연한다. /사진=MBC 에브리원 제공


김승수는 “프리젠터를 준비하면서 여기 계신 분들이 다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긴장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막상 이야기를 시작하자 ‘역시 배우는 배우’라는 말이 절로 나올 법한 흡인력을 자랑한다. 출연자들은 실제 사건 현장에 와 있는 듯 진한 몰입감을 유발하는 김승수의 연기에 극찬을 쏟아낸다. 

그런가 하면 김승수는 연륜에서 다져진 뚜렷한 인생관과 연애관을 거침없이 언급한다. 그와 함께한 ‘장미의 전쟁’ 첫 번째 이야기는 16년 동안 정자 기증을 통해 전 세계에 160여 명의 자녀를 출산한 조 도너의 이야기. 

사연을 전하던 이상민이 “아이를 좋아하지만, 싱글이라서 혼자서는 낳을 수 없었을 것. 나처럼”이라고 하자, 김승수는 “나도”라고 능청스레 받아 웃음을 안긴다. 이어 미국 정자은행의 정자 기증 조건을 들은 김승수는 “나는 전혀 해당이 안 된다. 정자를 다 기증하려고 해도 받아 주질 않겠다”고 덧붙인다.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러브스토리도 소개된다. 성공한 지금의 모습과는 달리 마약 중독이라는 불행한 과거가 있었던 로다주가 세 여자 덕분에 마약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특히 로다주의 건강뿐 아니라 커리어에도 도움을 주는 특급 내조의 여왕인 아내 수잔 레빈에 대해 들은 김승수는 “배우로서는 이루 말할 수 없는 파트너다”, “좋은 여자를 세 분씩이나 만났다”라며 부러움 섞인 탄식을 내뱉는다.

싱글인 김승수는 "예전에는 10살 연하의 여성도 부담스러웠지만, 지금은 띠동갑도 40대"라며 "연애 상대의 나이 폭을 넓혔다"고 이야기한다. 오는 24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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