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사우디 젯다 공항 출발, 군수송기 '시그너스'로 귀국길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수단에서 철수한 대한민국 국민(교민) 28명이 탑승한 공군 수송기 KC-330이 25일 오후 3시 57분경 성남 서울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이와 같이 전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3시경(한국시각 기준) 우리 국민 28명 전원을 태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이 사우디아라비아 젯다 공항에서 이륙했다"고 전한 바 있다.

   
▲ 북아프리카 수단의 군벌간 무력 충돌 사태로 고립된 우리 교민 28명이 군 수송기를 이용해 4월 2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딸을 품에 안은 한 교민이 활짝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수단 교민들은 지난 23일 오전(현지시간) 수단 수도 하르툼을 출발해 육상으로 1170km라는 거리를 이동했고, 24일 오후 2시 40분경 수단 북동부 항구도시인 포트수단에 도착했다.

이어 교민들은 C-130 군용기를 타고 사우디아라비아 젯다에 도착했다.

최종적으로 25일 오후 한국에 무사히 도착함으로써,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군벌 간 무력 충돌 사태로 고립됐던 이들은 성공적으로 구출된 것이다.

   
▲ 북아프리카 수단의 군벌간 무력 충돌 사태로 고립된 우리 교민 28명이 군 수송기를 이용해 4월 2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4월 25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북아프리카 수단의 군벌간 무력 충돌 사태로 고립된 우리 교민 28명 탈출 작전을 성공한 군인들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