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비율 184.5%로 14.6%포인트 감소되며 재무구조 개선 지속
[미디어펜=이동은 기자]대우건설은 27일 공시를 통해 2023년 1분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 수주 4조 1704억 원, 매출 2조 6081억 원, 영업이익 1767억 원, 당기순이익 98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사진=대우건설 제공

신규 수주는 4조 1704억 원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2조 6585억원)에 비해 56.9% 늘어났다. 특히 플랜트사업부문에서 1조 8058억 원을 수주해 연간 해외수주 목표인 1조 8000억 원을 1분기에 초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45조 9283억 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4.4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매출 또한 전년 동기(2조 2495억원) 대비 15.9% 증가한 2조 6081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1조 6033억 원 △토목사업부문 5269억 원 △플랜트사업부문 3828억 원 △기타연결종속부문 951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213억원) 대비 20.2% 감소한 1767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1736억 원) 대비 43.4% 줄어든 983억 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토목사업부문의 이라크 알 포(Al Faw) PJ와 플랜트사업부문의 나이지리아 LNG Train7 PJ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 가속화에 따른 기성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지난해 1분기 일시적으로 높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및 주택건축사업부문에서 원가율 급등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지만, 시장 컨센서스(FN가이드 예상 영업이익 1603억원)를 상회하고 있고 비주택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1분기 부채비율은 184.5%를 기록해 2022년말 199.1% 대비 14.6% 포인트 개선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와 리비아 패스트트랙 발전 공사 대규모 수주를 시작으로, 이라크 알 포(Al Faw) 추가공사와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공장 3차, 리비아 발전 및 SOC 인프라 복구 사업 등 핵심 거점국가에서 후속 수주를 준비 중”이라며 “해외 뿐 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신한울 3,4호기,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지하화 등 공공공사 수주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 지속적인 매출 성장 및 올해 수주목표 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주택부문에만 치중하지 않고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대주주 중흥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올해 목표를 초과달성 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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