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주가조작 의혹 세력의 투자 제안을 받고 거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SBS 연예뉴스는 노홍철이 주가조작 세력 중 한 명인 A씨로부터 투자 권유를 받고 거절했다고 밝혔다. 

   
▲ 27일 노홍철이 주가조작 의혹 세력에게 투자를 제안 받았다가 거절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톱스타 전문 골프 프로라는 이름으로 서울 강남권에서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노홍철 등 다수 연예인에게 투자를 권유했다. 

A씨는 골프라는 공통사를 미끼로 노홍철에게 접근했으나, 이를 수상하게 여긴 노홍철은 제안을 거절했다. 

해당 매체는 노홍철 최측근의 말을 빌려 "노홍철이 A씨가 젊은데도 씀씀이가 말도 안 되게 크고, 투자 제안을 하는 게 뭔가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어 투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홍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역시 이날 "노홍철이 주가조작 의혹 세력에게 투자 제의를 받은 건 맞지만 거절했다. 노홍철은 이번 사태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은 노홍철에게 접근한 A씨 일당에게 자신과 아내 명의로 총 30억 원을 투자했다가 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금융당국은 외국계 증권사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 발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하자 주가조작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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