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7990원 치킨, 이마트는 한우 60톤 풀어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근로자의 날(5월1일), 어린이날(5월5일), 어버이날(5월8일) 등 4월 말에서 5월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을 겨냥해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열고, 고물가로 위축된 소비불씨를 되살린다. 

27일 대형마트 업계는 일제히 대규모 생필품 행사에 나섰다. 장바구니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다.

   
▲ 홈플러스는 27일부터 ‘홈플5일장’ 행사를 시작하고 각종 먹거리를 할인 판매한다./사진=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는 이날부터 ‘홈플5일장’ 행사를 시작했다. 가족 모임 필수 메뉴인 육류의 경우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최대 반값 할인한다. 농협안심한우는 전 품목을 오는 29일 단 하루 50% 할인하는 등이다. 

홈플러스 인기 메뉴인 당당치킨은 후라이드와 양념 치킨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반씩 구성해 7990원에 판매한다. 또 ‘당당 후라이드 치킨’, ‘훈제 삼겹살’, ‘갈릭 닭강정’, ‘오징어 튀김’ 등 7가지를 담은 ‘당당 버라이어티팩’을 가정의 달 특별 기획으로 1만9990원에  선보인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가정의 달 높아진 물가로 고심하는 고객들의 쇼핑 부담을 덜기 위해 위풍당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홈플5일장 행사를 준비했다”며 “홈플러스에서 합리적인 쇼핑하고 만족스러운 황금연휴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화창한 봄날씨로 캠핑·나들이를 준비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나들이 먹거리 행사를 벌인다.  

행사 기간 동안 국산 브랜드 한우 전품목을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가에 선보인다. 소비지가 선호하는 부위인 등심·채끝은 40%, 국거리·불고기는 30% 할인 판매한다. 

이번 일주일 간의 행사를 위해 이마트가 준비한 한우 물량은 약 60톤에 달한다. 평상시 약 3주간 판매할 수 있는 물량이다. 소비자가로 환산하면 약 50억~6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행사다. 

이마트는 장어도 평상시 두 달 판매치인 25톤의 물량을 준비했다.

   
▲ GS샵은 5월 한 달간 총 350억 원 규모의 쇼핑혜택을 제공하는 ‘혜자로운 상상초월’ 행사를 벌인다./사진=GS리테일 제공


온라인 채널들도 완구, 건강기능식품 등 가정의 달 관련 상품 할인에 나섰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샵은 5월 한 달간 적립금, 사은품, 쿠폰 제공, 카드 할인 등 총 350억 원 규모의 혜택을 제공하는 상반기 최대 쇼핑행사 ‘혜자로운 상상초월’ 특집을 실시한다.

위메프는 오는 5월8일까지 ‘가정의 달’ 특가 행사를 연다. G마켓과 옥션은 이달 30일까지 ‘패밀리위크’ 프로모션을 발인다. 

김현정 G마켓 컨텐츠프로모션팀 팀장은 “올해 가정의 달은 황금연휴도 맞물려 기본적인 선물 품목에 더해 아웃도어, 나들이 상품까지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테고리별 테마관 운영으로 쇼핑 편의를 더하고, 풍성한 할인 혜택과 특가 찬스로 알뜰하게 가정의 달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한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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