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코미디언 출신 사업가 고(故) 서세원의 장례식이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서세원의 장례는 30일 오후 1시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서 치러진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조문을 받고 다음 달 2일 발인할 예정이다. 캄보디아에서 화장한 서세원의 유해도 이날 국내 도착한다. 

   
▲ 3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서 고 서세원의 장례식이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5월 2일이다. /사진=더팩트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고인의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부검한 후 장례 절차를 밟으려 했다. 하지만 캄보디아 현지 안치실이 열악해 시신을 온전히 보존하기 어렵고, 운구를 위해 수반되는 절차가 복잡해 결국 화장하기로 결정했다. 

1979년 TBC(동양방송)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서세원은 2000년대 초반까지 KBS 2TV '서세원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아내 서정희 폭행, 조세 포탈 등 잇단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그는 목사로 변신했다. 2016년에는 해금 연주자로 알려진 A씨와 재혼해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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