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 2010년 프랑스 북부 노르주에서 40대 여성이 8명의 신생아를 차례로 낳아 살해했던 이유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당시 우리나라에도 크게 보도된 이 사건의 재판이 지난 25일 열리면서 도미니크 코트레즈(51)가 아기를 죽였던 이유는 바로 근친상간 때문이라고 고백한 것.

간호사 출신인 그녀는 지난 1989년부터 2006년까지 17년 동안 자신이 낳은 신생아 8명을 질식사시킨 후 자택에 유기했다. 그녀는 오랜 시간 그녀의 아버지와 관계를 맺어왔으며, 이 같은 사정으로 아기를 키울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사건이 처음 발생했을 당시 경찰은 남편 피에르 마리 코트레즈(53)도 범행을 도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펼쳤다. 남편이 8차례에 걸친 아내의 임신 사실을 몰랐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편은 부인이 고도비만이기 때문에 구별이 되지 않았고, 자신에게 임신했다는 사실도 알리지 않았다고 항변하며 결국 무혐의로 풀려났다.

현지 언론들은 “프랑스 역사상 최악의 살인사건으로 기록된 이번 사건의 살해 동기가 일부 풀렸다”면서 “코트레즈가 죄를 순순히 시인한 만큼 다시는 감옥 밖으로 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