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코미디언 서세원이 영면에 든다. 

2일 오전 8시께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서세원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딸 서동주와 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 2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故) 서세원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사진=더팩트


이날 영결식은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가 진행했다. 김학래가 사회를, 엄영수 협회장이 추모사를 맡았다. 장지는 충북 음성 무지개 추모공원이다. 

서세원은 지난 달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링거를 맞다가 심정지로 사망했다. 고인의 사인에 대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유가족은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부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현지 사정이 여의치 않아 지난 달 28일 화장했다. 고인의 유해는 이틀 후 한국에 도착했다. 

빈소에는 엄영수, 김학래, 박성광 등 동료 코미디언들이 찾아와 조문했다.  

서세원은 1979년 T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 후 '서세원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하지만 2015년 전처인 방송인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합의 이혼했다. 영화 제작비 횡령 등 여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2016년에는 23세 연하의 아내와 재혼해 딸을 낳았다. 이후 캄보디아로 이주해 정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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