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금이야 옥이야' 서준영이 윤다영과 묘한 썸 기류를 형성했다.

3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에서는 금강산(서준영 분)과 옥미래(윤다영 분)의 한밤중 편의점 접선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강산은 손녀를 만나기 위해 미술학원을 찾아온 금선달(최재원 분), 장호랑(반민정 분), 금잔디(김시은 분)와 함께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그러나, 어쩐지 강산은 속이 좋지 않다며 주스만 들이켰다.

귀가 후 은상수(최필립 분)의 심부름을 위해 편의점에 들른 강산은 동주혁(김시후 분)에게 바람을 맞고 컵라면과 삼각김밥으로 배를 채우고 있던 미래와 마주하게 됐다.


   
▲ 사진=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 방송 캡처


미래가 "야식 드시러 나온 거예요?라고 묻자 강산은 쑥스러운 듯 "저 이거 야식 아니고 저녁이에요. 사실 아까 저녁 못 먹었거든요"라고 대답해, 의아함을 안겼다. 이어 "먹을 엄두가 나야 먹죠. 우리 잔디 손바닥 만한 고기가 한 쪽에 몇만 원씩 하는데... 메뉴판 보는 내내 손이 덜덜 떨리더라구요. 그래서 전 주스로 배 채웠습니다"라는 '웃픈' 고백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또 미래는 "식구들이 걱정할까 봐 저녁 먹었다고 거짓말했거든요"라며 한밤중 편의점 출몰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강산도 "그건 저랑 좀 비슷하네요. 비싸서 못 먹었다고 말하기 좀 그래서 배탈 났다고 거짓말했거든요"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두 사람은 "거짓말 동지가 생긴 기분인데요?"라는 말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훈훈함을 연출했다.

아내가 실종된 상태인 '싱글 대디' 강산과 '재벌집 입양아' 미래의 '그린 라이트'가 현실화될 지 관심이 쏠린다.

'금이야 옥이야'는 싱글 대디 금강산과 입양아 옥미래를 중심으로, 금이야 옥이야 자식을 키우며 성장해가는 가족들의 유쾌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평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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