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책연구원 개소식, 나흘간 정책의제 토론…시민 250여 명 참석
이동학 이사장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토론해야 할 주제 다룰 것"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시민이만드는생활정책연구원(생활정책연구원)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생활정책주간:내일소셜클럽’을 성황리에 마쳤다.

생활정책주간은 생활정책연구원 개소식의 일환으로 이동학 신임 이사장이 생활정책연구원의 새로운 문제의식과 정책의제를 시민들과 함께 논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번 행사는 생활정책연구원의 부설기관인 △쓰레기센터 △좋은죽음연구소 △이민플러스연구소 △고향사랑기부제연구소 △인생십모작연구소 등이 공동주관했으며 시민 250여명이 참여했다.

   
▲ 생활정책연구원이 지난달 26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개소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좌측부터) 좋은죽음 연구소, 쓰레기센터, 이민플러스연구소, 인생십모작연구소 /사진=생활정책연구원 제공


올해 첫 선을 보인 생활정책주간은 각 연구소의 비전과 가치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우선 연대 세브란스 병원 현직 간호사이자 ‘청춘 간호사의 세계 병원여행’ 저자 김진수 소장이 이끄는 좋은죽음연구소는 “우리는 어떤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를 주제로 지난달 26일 정책톡을 진행했다. 정책톡에는 △원혜영 웰다잉운동본부 상임 공동대표(전 국회의원) △손수조 리더스포럼 대표(‘장례지도사가 된 청년정치인’ 저자)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어 쓰레기센터는 4월 27일 “왜 지구의 절반은 쓰레기로 뒤덮이는가”를 주제로 정책톡을 진행했다. 패널로는 △공유우산 플랫폼 스타트업 펴다 김형석 대표 △소방관 의류 재활용 스타트업 119레오 이승우 대표 △더 건강한 가치소비 플랫폼 와이어즈(슈퍼파인) 조석현CEO △생활의류 리유저블 스타트업 다시입다연구소 정주연 대표가 함께했다. 

또 일리야 소장(수원대학교 외국어학부 교수)가 이끄는 이민플러스연구소는 4월 28일 “한국은 다문화 사회?”를 주제로 정책톡을 진행했다. △KORUS LAW 대표 변호사, 고민석 변호사 △미얀마 출신 모델 이본아 크리에이터 △JTBC 비정상회담 고정패널 방송인 수잔 샤키야씨가 패널로 참여했다. 

마지막 날인 4월 29일은 2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부에는 김용태 소장이 이끄는 고향사랑기부제연구소가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소멸 해결사?”를 주제로 정책톡을 열었다. 패널로는 중앙일보S 기획특집팀 이연석 부장과 황선화 전 성동구의원이 함께했다.

2부에는 윤범기 소장이 이끄는 인생십모작연구소가 “국민내일배움카드,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했다. △조연은 한남동 주민자치위원 △양길준 시간미디어(주) 대표가 패널로 함께했다. 

이어 생활정책연구원은 부설기관 주관의 정책톡이 끝난 뒤 비전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동학 이사장은 비전선포식에서 “우리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토론해야 하는 주제를 부설 연구소들과 함께 다룰 것”이라며 “지금까지 생활정책연구원이 시민과 함께 정책을 고민하고 공론화하고 제안해온 노력을 잘 이어가겠다”면서 “보다 체감되는 변화를 만들어 나아갈 수 있도록 정책주간으로 개소식을 열게 되었다”고 생활정책주간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생활정책연구원은 시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기 위해 2016년 창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우리 사회에 수많은 문제와 현안이 존재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시민이 직접 목소리를 낼 기회는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생활현장 곳곳에서 체감되는 삶의 변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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