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공급망·전기차·반도체 등 협력 증진 모색
카리브국가연합 회의 연설…‘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도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는 8~12일 멕시코와 과테말라 등 중남미 국가를 잇달아 방문한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8~10일 중남미 지역 내 우리의 최대 교역국인 멕시코를 방문한다. 박 장관은 멕시코에서 양국의 공급망·경제안보, 전기차·반도체·우주 등 첨단기술 협력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박 장관은 멕시코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을 방문해 동포와 기업인을 격려하고, 멕시코 내 한류 팬클럽 간담회 등 경제·영사·문화 분야에서의 다양한 일정을 가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11~12일 과테말라 안티구아에서 개최되는 제9차 카리브국가연합 정상회의 및 제28차 각료회의에 우리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카리브국가연합은 중남미·카리브 지역 25개국이 참여하는 지역협력체이고 우리나라는 지난 1998년 옵서버로 가입했다.

   
▲ 박진 외교부 장관./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박 장관은 올해 우리나라의 옵서버 가입 25주년을 맞아 한국 외교장관으로서 처음으로 5월 11일 각료회의 개회식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이 연설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해양 협력, 개발협력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제시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카리브 연안 국가들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박 장관은 12일 정상회의 참석 계기 중남미·카리브 주요국 총리와 장관 등 최고위급 인사들과 양자 회담을 가진다.
 
마지막으로 박 장관은 10일 저녁 카리브국가연합 회원국 대표들과 현지 외교단을 대상으로 ‘한국의 밤’ 리셉션을 개최해 부산세계박람회 홍보와 유치 교섭 노력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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