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서정희가 전 남편인 故 서세원을 언급했다.

5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말미 예고편에는 방송인 서정희가 출연했다.

서정희가 "오늘 뭔가를 다 털어내고 싶다"고 운을 뗀 가운데, 서정희의 모친은 "어려서부터 너무 예뻤다. 그때 당하고 산 기억을 단 하나도 못 잊었다. 가슴이 아프다"라고 이야기했다.

서세원은 2014년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선고를 받았다. 두 사람은 법정 공방 끝 2015년 결혼 32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캡처


서정희는 "아들이 저보고 '이단 교주들 섬기듯이 살았다'고 하더라. 보지 말라는 건 안 봤고 연락하지 말라고 하면 안 했다. 남편을 욕하는 아이들이 원망스러울 정도였다"고 털어놓았다.

"전 남편이 저를 사랑했다고 믿었다"는 서정희. 오은영은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시냐"고 물었고, 서정희는 "사랑했기 때문에 그랬을 것 같다"고 서세원을 옹호했다. 이에 오은영은 "저는 사랑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상대를 성장시키지 않은 방식이기 때문에 사랑이 아니라고 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서정희는 "19살에 결혼하고 환갑이 넘었는데, 제 삶은 전부 잘못된 거냐"며 울먹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캡처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8세.

서정희의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녹화는 서세원의 사망 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2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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