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준 기자]전국 초등학교 중 20% 이상은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미니 학교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교생 60명 이하 학교(이하 분교 제외)는 전국에 1362개교가 있었다.

전국 초등학교가 6163개교인 것을 고려하면 22.1%가 전교생 60명 이하인 미니 초등학교인 셈이다.

   
▲ 서울 동작구 한 초등학교에서 운동회가 열린 모습./사진=연합뉴스


통계에 따르면 전교생 60명 이하 초등학교는 2002년 548개교였으나 20년 만에 2.5배 증가했다. 전체 초등학교 대비 60명 이하 초등학교 비율 역시 2002년 10.2%에서 2배 이상 증가했다.

미니 학교 증가는 저출산에 따른 학령 인구 감소 여파로 파악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만 6∼11세 초등학교 학령인구는 2002년 419만2000명에서 지난해 270만1000명으로 35.6%나 급감했다.

학령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고 수도권 집중도도 심화하며 소규모 학교 비율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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