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노다 이후 12년만…독립운동가 등 순국선열 묻힌 국립묘지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7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날 방한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나섰다.

앞서 현직 일본 총리가 대한민국 현충원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1년 10월 당시 방한했던 노다 요시히코 총리 이후 12년 만이다.

   
▲ 2023년 3월 16일 당시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맞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 대통령과 함께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대통령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 장관 등과 함께 현충원을 참배했다.

국립현충원에는 6.25 전쟁 전사자들을 비롯해 일제 시대 독립운동가 등 순국선열이 묻혀 있다.

국립현충원 방문은, 기시다 총리가 이번 방한을 통해 한일 셔틀외교 복원 및 한일관계 회복을 꾀한다는 취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셈이 됐다.

지난 4일 일본 교도통신은 이번 현충원 참배에 대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 정상이 이 곳을 참배하는 건 관례"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