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음원 표절 혐의로 고발당한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허위사실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법적대응에 나선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10일 "아이유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 SNS, 유튜브 등에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표절 의혹 게시글과 근거 없는 루머를 담은 유인물이 일부 지역에 배포된 사실에 대해 수개월 전부터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10일 이담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이유 관련 허위사실 유포에 가담한 자들을 대상으로 법적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더팩트


소속사는 "해당 의혹이 제기된 시점부터 수집된 표절 의혹, 간첩 루머, 성희롱 및 명예훼손, 허위 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등에 대한 증거 자료를 토대로 법무법인 신원을 통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했다. 

앞서 이날 매일경제는 일반인 A씨가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에 아이유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아이유의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부(Boo)', '셀러브리티(Celebrity)' 등 6곡이 표절 의심곡으로 지목됐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수사기관의 진행 상황을 기다리던 중 이날 표절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는 기사를 접했다"며 " 현재 정식으로 수사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 언론에서 언급한 고발장 내용 또한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왜곡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이들은 아티스트는 물론, 소속사 스태프와 그들의 업무처, 지인들까지 정신적·언어적 폭력을 가하며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악의적인 내용으로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며, 이는 강력한 법적 조치 대상"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인격 모독 및 명예훼손 등 악성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게재하는 범죄 행위를 자행하거나 허위 사실을 재생산할 경우,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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