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욕설·흡연을 해 물의를 빚은 그룹 틴탑 멤버 캡이 팀을 탈퇴한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11일 "틴탑 멤버들과 상의 끝에 이날부로 캡의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틴탑은 니엘, 리키, 천지, 창조 4인 체제로 재정비해 컴백한다. 

   
▲ 사진=더팩트


소속사 측은 "다시 한 번 캡의 경솔한 언행과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컴백 관련 자세한 사항은 멤버들과 충분한 논의 후 다시 안내드리겠다"고 전했다. 

캡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언행과 행동으로 상처 입으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며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고도 저 스스로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나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과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행동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며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컴백을 위해 애쓰고 있었던 틴탑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바란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 지금까지 틴탑의 캡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욕설과 흡연을 했다. 그는 자신을 만류하던 시청자에게 욕설로 맞대응하기도 했다. 또 7월 컴백과 관련해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등 발언을 해 논란을 불렀다. 

한편, 틴탑은 오는 7월 컴백을 앞두고 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