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물가상승 압력 둔화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했다.

   
▲ 11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물가상승 압력 둔화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51포인트(-0.22%) 내린 2491.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9.06포인트(0.36%) 오른 2505.57에 개장한 이후 장중 한때 2510선까지 오른 이후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4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45억원, 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상승했음에도 국내 증시 영향은 소폭에 그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2.30%), LG화학(-2.54%)을 비롯해 삼성전자(-0.62%), SK하이닉스(-0.69%), 삼성SDI(-0.30%), 현대차(-0.95%) 등이 조정을 받았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38%), 기아(0.11%), NAVER(0.48%) 소폭이나마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74%)의 하락폭이 컸고 음식료품(-0.88%), 전기·전자(-0.83%), 제조업(-0.43%), 유통업(-0.37%) 등도 떨어졌다. 반면 기계(1.05%), 건설업(1.04%), 운수창고(0.71%), 금융업(0.71%)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5.20포인트(-0.63%) 내린 824.5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8223억원, 9조231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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