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최고위원회의, “尹, 과거 탓하지 않으면 정권 위험한 지경”
“尹, 지난 1년 국정과제 잘한 것 하나 없어…탓 아닌 책임질 때”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권에서의 K-방역을 정치적 방역이었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정부 출범) 1년이 넘었는데도 문재인 전 대통령 탓을 하고있다”고 질책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며 “이제 나라를 운영하고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데 언제까지 과거 탓을 하려고 하는 것이냐”고 나무랐다.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5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그러면서 서 최고위원은 “과거 탓을 하지 않으면 윤석열 정권이 너무나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저는 보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지난 1년간의 실패를 과거 탓으로 무마하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서 최고위원은 “블룸버그가 당시 코로나 회복 관련해 마지막 집계를 하면서 대한민국이 코로나 회복, 백신 접종, 삶의 질 개선 등과 관련해 1위라고 통계에서 발표를 한 일이 있다”면서 “세계가 인정하는 K-방역을 잘못 끌어들인 윤석열 대통령은 실수하신 것이라고 말씀드리겠다”며 윤 대통령이 설득력 없는 주장으로 전 정권 흠집 내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서 최고위원은 전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에 대해 혹평한 것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가 23개의 국정과제를 내놓았는데, 국정과제 중에 잘한 것이 어떤 것이 있느냐고 했더니 잘한 것이 하나도 없다고 대답했다”며 “국민들은 악 소리가 나고 있다. 이럴 때 책임져야 하는 것이 대통령 아니냐”며 남 탓을 멈추고 국정에 집중할 것을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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