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코미디언 안영미 측이 미국 원정 출산 의혹에 대해 강경 대응한다. 

소속사 미디어랩 시소 측은 12일 "안영미와 뱃속에 있는 아이에 대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악성 댓글이 달리고 있다.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서도 허위 사실들이 유포되고 있다"면서 "더 이상 좌시하거나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이들을 향한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안영미는 미국에 거주하며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남편과 출산의 기쁨을 함께 하기 위해,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며 "안영미 부부는 남편이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며 임신 소식을 접한 순간부터 오랜 기간 논의하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 12일 미디어랩 시소 측은 안영미의 미국 원정 출산 의혹에 대해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MBC 제공


이어 "처음 맞이하는 소중한 출산의 순간을 부부가 함께 하기 위해 남편이 직장 생활을 포기하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진 안영미가 잠시 방송 활동을 중단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 판단해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본질과 다르게 논란이 커질 것을 우려해 대응을 최대한 자제해왔다"면서 "출산이라는 큰 경사를 앞두고 가족이 함께하기 위한 결정을 한 만큼,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새로운 생명을 맞이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에 대한 지나친 억측이나 비방은 삼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영미는 오는 7월 출산을 앞두고 최근 미국으로 향했다. 고정 MC로 출연 중이던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등에서 하차하며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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