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뉴욕증시가 지난밤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보다 8.89포인트(0.03%) 하락한 3만3300.62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4포인트(0.16%) 떨어진 4124.08로, 기술주로 이뤄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76포인트(0.35%) 밀린 1만2284.74로 장을 끝마쳤다. 

이날 지수를 끌어내린 건 인플레이션 압력 우려였다. 

   
▲ 스마트폰을 통해 증시 정보를 보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커졌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만큼 빠르게 완화되고 있지 않다는 우려가 커졌다.

실제 이날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5%로 나타났다. 전달의 4.6%보다는 낮아졌으나 시장이 예상한 4.4%보다 높은 수치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2%로 전달의 3.0%보다 높아졌으며 시장의 예상치인 2.9%를 웃돌았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011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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