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개인 투자자, 이른바 개미들이 증시에서 짐을 싼 것으로 나타났다.

   
▲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개인 투자자, 이른바 개미들이 증시에서 짐을 싼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9일 기준 49조5630억원까지 내려 앉았다.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이 50조원을 밑돈 것은 지난 달 10일 이후 약 한 달만이다.

지난달 28일 53조원대를 기록하던 투자자예탁금은 이달 8일 50조원대까지 줄어드는 등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판 뒤 찾지 않은 돈이다. 증시 진입을 준비하는 대기성 자금이기에 주식투자 열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불거진 주가조작 의혹으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예탁금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증가세를 보이던 고객예탁금이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영향으로 이달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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