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마약류 투약 혐의로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한 배우 유아인이 대마 구입 경로에 대해 밝혔다. 

18일 MBN 보도에 따르면 유아인은 지난 16일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대마 구입 경로에 대해 "지인에게 건네 받아 피워봤다"고 진술했다. 

   
▲ 18일 MBN 보도에 따르면 유아인은 최근 경찰조사에서 대마를 지인에게 받아 피워봤다고 진술했다. /사진=더팩트


유아인은 프로포폴과 케타민은 치료 목적으로 투약했고, 코카인 등은 투약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6일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유아인이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은 현재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다섯 종류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다. 

지난 2월 경찰은 유아인의 모발, 소변 검사에서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네 종류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넘겨받았다. 이후 의료기록을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의료 외 목적으로 처방받은 정황도 포착했다. 

유아인은 21시간여 밤샘 조사 끝에 17일 오전 6시 30분께 경찰청 건물에서 나왔다. 당시 그는 "(경찰에) 제가 할 수 있는 말들을 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아인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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