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22·마요르카)이 신예 에이스의 실력을 보여줬다. 마요르카는 완패를 당했지만 이강인 홀로 빛나는 활약을 펼쳐 팀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마요르카는 21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알메리아와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알메리아는 라자루의 해트트릭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강인은 이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5분 앙헬 로드리게스와 교체돼 물러날 때까지 약 70분을 뛰었다.

   
▲ 사진=마요르카 SNS


이강인은 골도 도움도 올리지 못했고, 풀타임을 소화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강의 활약상은 돋보였다.

왼쪽 측면 공격을 맡은 이강인은 전반 4분 폭풍같은 단독 질주에 이은 슛으로 알메리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8분에는 자신이 얻어내 프리킥에서 강력한 슛을 쏘기도 했다. 골키퍼에게 걸리고, 수비에 맞아 골로 연결되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이날 이강인은 드리블 돌파 9차례를 시도해 8번이나 성공시켰고, 패스 성공룔 85%를 뽐냈다.

이강인은 슈팅수 2개에 70분만 뛰었지만 경기 후 높은 평점을 받았다.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과 후스코어드닷컴 모두 이강인에게 팀내 최고 평점을 줬다. 풋몹 평점 7.9점,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7.5점이었다.

풋몹의 경우 해트트릭으로 알메리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라자루(9.6점)에 이어 이강인의 평점이 양 팀 통틀어 두번째로 높았다. 후스코어드닷컴도 라자루(9.1점)와 알메이라 미드필더 루카스 로버톤(7.8점) 다음으로 이강인에게 세번째 높은 평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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