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부산시는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풍수해 종합대책'과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호우와 태풍, 폭염 일수가 증가하고 기온도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시는 '인명피해 제로(ZERO)'를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저지대와 지하공간 침수피해 집중 대응, 폭염 취약계층 중점 관리 등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시는 호우·태풍 피해에 대비해 ▲침수위험정보 등 대시민 정보 제공 서비스인 '도시침수 통합정보시스템' 전국 최초 시범 운영 ▲맨홀 추락 방지용 안전시설 설치 등 신규사업 추진 ▲방재성능목표 105→114㎜/h로 상향 ▲반지하 주택 등 재해취약지역 침수방지시설(물막이판) 설치 지원 확대 등 기존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폭염 주요 대책으로는 ▲무더위쉼터 및 폭염 저감시설 확충 ▲경로당 냉방비 지원 등 취약계층 관리 강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피해 발생 시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피해주택 복구비 지원금액 상향 ▲자연재난 사망 시 시민안전보험 지원금 신설 등을 통해 피해 복구에도 빈틈 없이 대비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는 인명피해 제로(ZERO)를 목표로 이번 종합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올 여름 자연재난 예방·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호우 및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도시침수정보, 재난문자 등 각종 재난정보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한 시의 요청에 불편하시더라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