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H.O.T. 출신 가수 장우혁 측이 소속사 직원의 갑질 폭로 관련 고소 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5일 소속사 WH크리에이티브 측은 이날 일부 언론이 보도한 '장우혁 갑질 폭로한 전 직원, 사실적시 인정, 허위사실은 무혐의' 기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25일 장우혁 측은 전 소속사 직원의 갑질 폭로 고소 관련 보도에 대해 반박문을 냈다. /사진=WH 제공


소속사 측은 "경찰의 혐의없음 결정은 전 직원 A씨가 게시한 내용이 사실이라는 점이 인정된 것이 아니라, 현재까지의 경찰 조사 결과 고소인인 장우혁과 피고소인인 A씨의 주장 사실 중 어느 것이 진실인지 알 수 없다는 취지"라며 "전 직원 A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경찰이 작성한 결정서에 따르면 ‘고소인과 피의자 모두 범죄사실 내용에 대한 진실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자료나 목격자 증언을 제출하지 못하므로 해당 글이 거짓 사실이라 단정할 증거가 없다.는 것이므로, 해당 글이 사실임이 밝혀졌다는 내용은 전혀 아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와 같은 결정은 단지 경찰의 1차적 견해에 불과할 뿐이고, 전 직원 A씨가 게시한 사실이 허위라는 점에 관한 많은 관련자들의 진술을 무시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우혁은 허위사실 명예훼손 부분에 대한 불송치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해 계속 다툴 예정이다. 아직 수사가 종결된 것도 전혀 아니"라고 부연했다. 

소속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사에서는 마치 위 전직원 A씨가 게시한 글이 사실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보도를 했다"며 "위 기사를 접한 대중들로서는 전 직원 A의 주장이 사실인 것처럼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입장을 밝힌 배경을 전했다. 

장우혁은 지난 해 전 직원 2명을 상대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우혁으로부터 폭행, 폭언 등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장우혁은 1996년 그룹 H.O.T. 멤버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1년 H.O.T. 멤버 토니안, 이재원과 함께 그룹 JTL을 결성해 활동했고, 2005년부터 솔로 가수로 전향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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