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를 대파하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맨유의 승리로 리버풀의 실낱같던 챔피언스리그행 가능성은 사라졌고, 리버풀은 유로파리그로 향하게 됐다. 

맨유는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첼시와 홈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맨유는 승점 72점이 되며 뉴캐슬(승점 70)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맨유와 뉴캐슬은 한 경기 남은 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3, 4위 순위 바꿈을 할 수는 있지만 두 팀 모두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은 손에 넣었다.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리버풀(승점 66)은 그대로 5위가 확정돼 다음 시즌에는 유로파리그에서 뛰게 됐다.

이번 시즌 맥을 못추고 있는 첼시는 승점 43으로 12위에 머물렀다.

맨유가 전반 5분 일찍 리드를 잡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프리킥을 카세미루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보탰다. 카세미루와 제이든 산초를 거쳐 앙토니 마샬에게 이어진 볼을 마샬이 추가골로 해결했다.

후반에도 맨유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26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팀 세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3분에는 페르난데스가 상대 패스 미스를 가로채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패스했고, 래시포드가 쐐기골을 넣었다.

첼시는 후반 43분 주앙 펠릭스가 한 골을 만회해 겨우 영패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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