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주 출발 아시아나 여객기 대구공항 착륙 전 상공서 개문 사고
아시아나항공 측 "승객이 비상구 레버 건드렸다 진술…경위 파악 중"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제주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26일, 대구공항에 착륙 직전 출입문이 열린 채 비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5분 대구공항에 착륙 직전이던 아시아나항공 OZ8124편의 출입문이 상공 200m에서 열리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다. 항공기는 문이 열린채 활주로에 착륙했다.

   
▲ 제주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5월 26일 대구공항에 착륙 직전 상공 200m에서 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아시아나항공


해당 여객기에는 총 194명이 탑승했으며 출입문 개방으로 부상자가 발생하진 않았다. 다만 승객 9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착륙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비상구 좌석에 앉은 승객이 '본인이 비상구 레버를 건드렸다'는 진술을 해 경찰 조사 중"이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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