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강래구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검찰이 26일, 더불어민주당 2021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핵심 당사자로 지목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을 구속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강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을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지난달 12일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의혹 수사를 개시한 이후 관련자를 기소한 첫 사례다.

   
▲ '돈봉투 의혹' 핵심 피의자인 전직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강래구 씨가 8일 오후 두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앞서 법원은 검찰의 영장 청구를 한차례 기각했다. (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검찰은 강씨가 지난 2021년 3∼5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및 윤관석·이성만 전 민주당 의원 등과 공모해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8천400만원을 살포하는데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20년 9월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수자원공사 산하 발전소 설비에 대한 납품 청탁 명목으로 3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도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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