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모가중, 개군중, 원당중이 1차예선을 통과하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26일에도 경기도 광주 곤지암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는 '2023 미디어펜배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사흘째 경기가 열전 속에 치러져 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열린 1차예선 32강전 가운데 모가중과 개군중, 원당중이 각각 승리를 거두고 16강전에 진출했다. 버드내중, 자양중, 부여외산중은 패배의 쓴맛을 보며 탈락했다.

▲ 모가중(경기 이천) 6-1 버드내중(대전)

모가중의 투수력이 버드내중을 압도했다. 선발로 나선 박세민은 두 타자를 상대하며 볼넷과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내고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물러났다. 1회부터 구원 등판한 문석준이 4이닝을 안타 단 1개만 내주고 무실점 역투했다. 이어 홍진우가 3이닝을 퍼펙트로 처리하며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위력적인 피칭으로 경기를 끝냈다.

   
▲ 26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치러진 모가중-버드내중 경기. /사진=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모가중은 1-1로 맞서던 6회말 몸에 맞는 공과 안타로 엮어진 무사 1,2루에서 김시우가 좌중간 2루타로 앞서가는 점수를 뽑아냈다. 이후 김민성의 적시타 등이 이어지며 대거 5점을 내 승리를 굳혔다.

▲ 개군중(경기 양평) 7-2 자양중(서울)

개군중이 꼭 필요할 때 장타가 터져나왔다. 2-2로 맞서던 3회말 최재이가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리드를 잡았다. 5-2로 앞서던 6회말에는 민경훈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개군중 선발투수 김용환이 4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후 5회부터 등판한 우성오가 나머지 3이닝을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자양중은 2회초 박종혁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진 후에는 타선이 잠잠해 추격을 못했다.  

▲ 원당중(경기 고양) 4-3 부여외산중(충남)

원당중이 부여외산중의 끈질긴 추격을 한 점 차로 뿌리쳤다. 원당중은 선발 김민혁의 4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4회까지 4-0 리드를 이어갔다. 1회말 안타 없이 상대 실책과 폭투 등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말에는 신지호의 안타와 김연수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든 뒤 박주영의 희생플라이, 임찬영의 적시타로 2점을 내며 달아났다.

부여외산중은 5회초부터 추격에 나서 7회초까지 3이닝 연속 1점씩 만회했다. 하지만 집중타를 치지 못하고 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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