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송정 해수욕장 오는 6월 1일 부분 개장
[미디어펜=이다빈 기자]해수욕장이 환경기준을 맞추며 여름 휴가철 피서객들을 맞이할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내달 1일 부분적으로 개장하는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의 수질과 모래를 조사한 결과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환경기준을 모두 만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질 조사에서는 수인성 질병의 지표세균인 장구균(수질 기준 100MPN/100mL)과 대장균(수질 기준 500MPN/100mL의 검출 정도를 확인했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경우 장구균 0∼5MPN/100mL, 대장균 0∼10MPN/100mL 등 수질 기준의 5% 이내 수준으로 매우 양호했다. 송정 해수욕장 역시 장구균 0∼16MPN/100mL, 대장균 0∼63MPN/100mL 등 수질 기준을 만족했다.

백사장 모래 조사에서도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 비소, 납, 수은, 6가크롬 등 총 5개 항목의 검출 정도를 확인한 결과 2개 해수욕장 모두 카드뮴, 비소, 납 등이 매우 낮은 농도로 검출됐다. 수은과 6가크롬의 경우는 검출되지 않았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7월 개장하는 다대포, 송도, 광안리, 일광, 임랑 등 나머지 5개 해수욕자엥 대해서도 개장 전 수질 및 모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 국내 한 해수욕장 전경./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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