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테라 SSD’ 대중화 앞당겨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가 다양한 고성능 V낸드 SSD 라인업을 출시하며 글로벌 SSD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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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SUNG SSD 850 PRO 2TB./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가 3차원 V낸드 기반 소비자용 SSD ‘850 시리즈’의 2테라바이트(TB) 모델을 세계 50개국에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V낸드 기반 소비자용 SSD 라인업 ‘850 PRO’와 ‘850 EVO’의 2테라바이트 모델을 새롭게 출시하고 본격적인 고용량 SSD 시장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V낸드 기반 소비자용 SSD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이번 2테라바이트 모델 출시를 통해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4K UHD 영상 편집 등 고사양의 작업을 더욱 편리하고 여유로운 컴퓨팅 환경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2테라바이트 모델은 2세대(32단) V낸드플래시와 독자 개발한 고성능 전용 컨트롤러, 초절전 2기가바이트(GB) LPDDR3 D램을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낮은 소비전력을 동시에 구현했다.
850 PRO 모델은 연속쓰기·읽기 속도가 각각 520MB/s, 550MB/s로 SATA인터페이스 최고 속도를 달성했다. 터보라이트 (TurboWrite) 모드에서는 시스템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임의쓰기속도가 9만 IOPS(Input Output Per Second)에 이른다.
‘매일 80기가바이트, 10년’의 사용 조건과 기간을 보증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며 V낸드 128개를 탑재했음에도 기존과 같은 7㎜의 두께의 2.5인치 알루미늄 케이스로 디자인해 높은 호환성을 유지했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마케팅팀 전무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V낸드 기반 소비자용 SSD 출시를 통해 500기가바이트(GB) 이상 대용량 SSD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빨라졌다”며 “이번 2테라바이트 모델 출시로 테라급 SSD가 시장의 메인 제품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