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저수량을 비축해 가뭄을 대처할 수 있도록 안동댐과 임하댐의 하천유지용수를 감축한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안동댐·임하댐의 용수를 21%가량 감축해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경상북도 안동에 위치한 이들 댐은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르면 ‘주의단계’에 해당, 선제적 용수 비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루 용수공급량 457만㎥ 중 생공용수(164만㎥)·농업용수(186만㎥)는 정상적으로 공급하고 하천유지용수(107만㎥) 중 일부인 97만㎥를 감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안동댐·임하댐을 포함한 낙동강 수계다목적 댐의 용수공급현황을 매일 점검할 방침이며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연락체계를 강화해 혹시 모를 문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한국수자원공사·홍수통제소 홈페이지에 댐 용수공급 가능기한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등 국민에게 심각성을 알리고 물 절약을 유도하는 홍보를 강화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낙동가수계의 댐 저수량이 예년과 비슷해 심각성을 느끼지 못할 수 있으나 선제적 댐 용수 비축에 대해 국민의 이해와 이에 따른 물 절약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