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추가 하락하며 2600선 초반까지 밀렸다.

   
▲ 15일 코스피 지수가 추가 하락하며 2600선 초반까지 밀렸다. /사진=김상문 기자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54포인트(-0.40%) 내린 2608.5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0.16포인트(0.39%) 상승한 2629.24에 개장했지만 오전 중 하락 전환해 2602.52까지 밀리기도 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7억원, 186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눌렀다. 개인만이 홀로 23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지수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

간밤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장 초반 소폭 상승했던 지수는 장중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부진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방향을 바꿨다. 지난달 중국의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고 전달보다 증가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56%), LG에너지솔루션(-0.68%), 삼성바이오로직스(-0.77%), 삼성SDI(-0.55%) 등이 하락하고 SK하이닉스(0.17%), LG화학(0.42%) 등은 소폭이나마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34%), 건설업(-1.24%), 의약품(-1.04%), 통신업(-0.82%) 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운수·창고(0.55%)와 보험(0.13%), 기계(0.08%)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21포인트(0.71%) 오른 878.04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11조2955억원, 10조94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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