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 1군 엔트리에 변동이 있었다. 한동희(24)가 복귀하자, 노진혁(34)이 부상으로 빠졌다.

롯데는 15일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사직 홈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한동희, 투수 신정락, 포수 손성빈을 1군 등록했다. 대신 내야수 노진혁, 투수 김강현, 포수 정보근의 등록을 말소했다.

한동희의 1군 복귀가 눈에 띈다. 한동희는 타격감이 떨어져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129경기 출전해 타율 0.307 14홈런 65타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차세대 중심타자로 자리매김하는가 했던 한동희는 이번 시즌 43경기에서 타율 0.235 2홈런 20타점에 그쳐 2군에서 재조정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

한동희는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 출전해 타율 0.379(29타수 11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타격감을 회복하고 1군 무대로 돌아왔다.

   
▲ 15일 1군 등록된 한동희(왼쪽)와 등록 말소된 노진혁. /사진=롯데 자이언츠


한동희의 복귀는 반갑지만 노진혁의 부상 이탈은 악재다. 노진혁은 배팅 훈련 도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노진혁은 정밀 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고, 일단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FA(프리에이전트) 영입생 노진혁은 시즌 타율 0.235로 타격 성적은 기대에 못미치고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역학을 해내고, 안정된 유격수 수비로 팀 기여도가 높았다.

한편, 한동희는 복귀하자마자 이날 한화전에 3루수(6번타자)로 선발 오더에 올랐다. 유격수로는 박승욱(7번타자)이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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