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래경 후임에 김은경 임명…"개혁적 성향 보여줄 인물"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새 혁신위원장으로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를 임명했다. 이래경 사태로 혁신위 출범이 지연된 지 열흘 만이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김은경 교수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김 교수가)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이지만 원칙주의자적인 개혁적 성향의 인물로 알려져 있다"며 "금융이나 법률, 금융과 관련된 법률, 소비자 보호 분야에 전문성 가지신 분이고 어려움에 처해있는 금융 약자들 편에서 개혁적 성향 보여주실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새 혁신위원장에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향후 (혁신위의) 명칭이나 과제, 역할, 구성 이런 건 혁신기구에서 논의할 예정이고 그 논의 결과는 지도부에서 전폭적으로 수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한국외대 법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학위를 받았고, 독일 만하임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2020년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을 지냈으며, 2015년 문재인 대표가 이끌던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당무감사위원으로 활동해 친문계 인사로 알려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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