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분기 7만 7455건에서 올해 3만 6620건으로 감소
[미디어펜=이동은 기자]올해 들어 부동산 규제 완화로 아파트 거래량은 다소 살아나고 있지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다.

   
▲ 1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8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 통계 분석 결과 올해 1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오피스텔 포함) 거래량은 3만662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1분기(3만5300건)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다. 

분기별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017년 3분기에 11만8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후에도 매 분기 7만~9만 건이 거래됐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거래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거래량은 지난해 1분기 7만7355건, 2분기 8만1324건을 기록했지만, 3분기 5만7902건, 4분기 4만3089건으로 줄었다. 

서울은 지난해 1분기 1만2826건에서 올해 1분기 6595건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같은 기간 경기도는 2만7054건에서 1만2202건, 인천은 9808건에서 3153건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으로 투자 수요가 위축된 데 이어 올해도 이전에 비해 높은 수준의 금리가 유지되고 있어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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