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탁구 '간판스타' 신유빈(19·대한항공)이 '2023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라고스 대회에서 여자 단식·복식 금메달을 휩쓸었다.

신유빈은 19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신예 리야커를 상대로 4-2(4-11 11-9 11-5 11-2 8-11 11-6)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이보다 앞서 열린 여자 복식 결승에서도 신유빈은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짝을 이뤄 중국의 류웨이산-판쓰치 조를 물리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 사진=대한탁구협회 홈페이지(국제탁구연맹-WTT)


WTT 컨덴더 대회는 세계 최상위급 랭커들의 출전을 제한하고 있다. 톱랭커들이 즐비한 중국이 각종 대회 우승권을 휩쓰는 상황에서 중상위권 선수들에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의도로 만들어진 대회다.

신유빈(세계랭킹 20위)의 경우 이번 대회에 출전한 여자 선수들 가운데 가장 랭킹이 높아 톱시드를 받았다. 우승이 기대됐고, 신유빈은 복병들을 물리치고 단·복식을 석권해 기대에 부응했다.

신유빈은 톱시드의 부담을 이겨내고 금메달을 따냄으로써 앞으로 더 높은 레벨 대회인 스타 컨텐더나 챔피언스 이상의 대회에서도 목표를 상향 조정할 수 있는 발판을 다졌다.

또한 신유빈은 전지희와 콤비를 이룬 복식에서는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 여자 복식에서 한국 탁구 역사상 30년 만에 은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이번에 우승하면서 찰떡 호흡을 또 한 번 과시했다.

세계선수권 남자복식 은메달조 장우진(미래에셋증권)-임종훈(한국거래소) 조도 남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샹펑-위안리천 조를 3-1(12-10 11-4 7-11 11-8)로 누르고 우승했다. 장우진은 전지희와 나섰던 혼합복식 은메달의 아쉬움을 남자복식 금메달로 떨쳐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신유빈을 비롯한 대표팀은 곧바로 튀니지로 이동해 'WTT 컨텐더 튀니스' 대회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