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 공연이 8월 개막한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 측은 "뮤지컬 '레베카'가 오는 8월 19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 19일 EMK 측은 뮤지컬 '레베카'가 8월 19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사진=EMK 제공


'레베카'는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레이문드 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전 세계 12개국에서 총 10개 언어로 번역돼 공연됐다. 2013년 한국 초연 이후 2019년 여섯 번째 시즌까지 누적 관람객 95만 명을 기록했다. 

이 작품은 다프네 듀 모리에의 베스트 소설 '레베카'를 원작으로 한다.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의 손에서 탄생했다.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동명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캐스팅 라인업도 공개됐다. 맨덜리 저택을 소유하고 있는 영국의 최상류층 신사이자, 부인 레베카의 의문스러운 죽음 이후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막심 드 윈터' 역에 류정한, 민영기, 에녹, 그리고 테이가 캐스팅됐다.

맨덜리 저택의 집사이자 맨덜리 저택 곳곳에 남은 레베카의 흔적을 소중히 간직하려고 하는 '댄버스 부인' 역에 신영숙, 옥주현, 리사, 장은아가 출연한다.

순수하고 섬세한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우연히 막심을 만나 맨덜리 저택의 새로운 안주인이 된 '나(I)'는 김보경, 이지혜, 이지수, 웬디가 맡는다. 

레베카의 사촌이자 특유의 능글맞은 성격으로 비열한 속내를 감추고 있는 '잭 파벨'은 윤석원, 임정모가 책임진다. 

'나(I)'의 이전 고용주이자 소란스럽고 수다스러운 미국 부유층 여성인 '반 호퍼 부인'으로는 윤사봉, 김지선이 캐스팅됐다. 

막심의 누나이자, 맨덜리 저택에 적응하지 못하는 나(I)를 진심으로 감싸주는 유일한 친구 '베아트리체'는 이은율과 홍기주가, 베아트리체의 남편인 '가일스'는 제병진이 출연한다. 맨덜리 저택의 관리자이자 막심의 친구 '프랭크 크롤리'는 김순택과 고철순이, 맨덜리 저택의 보트 보관소 주변을 배회하는 '벤'은 이종원이 캐스팅됐다.

김현웅, 최명경은 레베카의 죽음에 대한 사건 조사를 맡아 비밀을 파헤치는 줄리앙 대령으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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